***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릴트의 눈앞을 가로막은건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빛덩어리였다. 새파란 달빛을 닮은 허연 빛덩어리는 마치 릴트를 알아보기라도 하는 듯 릴트의 앞에 알짱거리며 둥둥 떠있었다. [...??] [안녕하세요?] [히익!] 뜻밖이었다. 그 빛덩어리는 릴트의 존재를 알아보고 있었다. [...당신은?] [아.. 전 북의 우드랜드를 지키는 위스프 중 하나인 '뷰'라고 해요] [아아, 예] 릴트는 자신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마이소시아에서 자신을 알아본 생명체는 처음이었다. 아니, 생명체가 아닐지도 모르는 의심스런 빛덩어리.. 그런 빛덩어리와 이렇게나 태연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니? [당신의 이름은 릴트인가요?] [어? 어떻게?] [후훗..] 빛덩어리에게 표정이 있다면 아마 방실방실 웃고있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됐다. 뭐, 안타깝게도 웃고있을 입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저 안에 살고있는 사람이 궁금한가보죠?] 신기하게도 그 빛덩어리는 릴트의 죄다 읽고있다는 듯이 어떠한 단어 하나라도 떠올릴 때마다 그대로 알아 맞췄다. [아..네. 그런데 어떻게 나의 생각을 모두 알 수 있죠?] [..아퀴네이트] 뷰 라는 빛덩어리가 아퀴네이트라고 대답하자 릴트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떠오르려 하고 있었다. [그분은 저희같은 미천한 것들에게도 자신의 힘을 빌려주신답니다. 전 그분의 작디작은 능력중 하나인 남의 기억을 읽어내는 능력.. 또 갖가지 능력을 그분께 빌어 사용하고 있고.. 그리고.. 저 혼자 이 집을 지키고있는 사람을 수호하고있답니다] [아퀴네이트가 어떤 사람이죠?] [후후.. 아퀴네이트님은 사람이 아니에요. 우드랜드를 지키는 에인트들의 여왕이자 운디네의 호수를 호수를 지키는 수호여신이기도 하셔요] 그제야 릴트의 기억 속에 한 획이 그어졌다. 우드랜드를 지키는 에인트들의 여왕이자 위스프들의 어머니, 운디네의 호수를 외로이 지키며 희생되어오는 에인트들을 애타게 바라보는.. 사랑하는 에인트들을 잃어가면서도 절대 인간을 해하지 않는.. 그러나 또 다른 궁금증에 획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런데 당신은 어째서 이 집 안의 사람을 지키고 있는것이죠?] [그건..] 뷰의 빛이 조금 약해졌다. 아마 말하기를 꺼려하고 있는 듯 했다. [내가.. 내가 이 집에 사는 사람의 눈을 멀게 만들었어요] [... 눈을 멀게 하다뇨?] [나의 작은 실수가.. 인간 한 명의 일생을 망쳐 놓은거예요..] 뷰는 서글프게 얘기하고 있었지만 릴트의 머릿속엔 그런 뷰의 감정보다는 궁금함이 더 앞섰다. 이렇게 환하고 예쁜 빛덩어리가 한 사람의 일생을 망쳐 놓았다니? [보여드릴게요..] 뷰의 빛이 수그러들었다 밝아졌다 하더니 이내 릴트의 머릿속은 깨끗한 흰색으로 물들어감을 느꼈다. 마치 달빛이 머릿속을 꽉 차게 지배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