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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v] -작은 바람의 이야기-28..6
261 2002.12.08. 00:00

***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제롬이 서 있는 곳은 어딘지 알 수 없는 배틀필드였다. 주변을 둘러보기도 전에, 제롬의 시선은 한 곳에 멈추게 되었다. 자신의 15m쯤 떨어진 곳에 그와 똑같은 옷차림의 남자가 서있었기 때문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제롬을 보고있는 그 사람은 제롬을 향해 공손히 인사했다. 긴장을 늦추지 않았지만 제롬 역시 무인의 인사법으로 답례를 보냈다. "처음 뵙겠습니다" '그'는 씨익 웃더니, 순식간에 제롬의 코앞에 다가섰다. 마치 다른 차원의 마법사들이 구사한다는 텔포라의 한 동작을 보는것만 같았다. 보통 사람이 본다면 놀라 뒤로 넘어질 일이지만 제롬은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고 가까이 온 그 사람을 찬찬히 쳐다보았다. 순간, 제롬은 흠칫 놀랐다. 제롬의 앞에 다가선 '그 사람'은 약간 긴 듯한-탁한 은발 사이로 투신의 머리띠가 이마를 조이듯 둘러져 있었고 검은 눈동자, 이목구비가 또렷한 면상과 탄탄하게 다져진 육체.. 바로 제롬 자신의 모습과 하나도 틀림 없이 똑같았다. "놀라셨는지요" 제롬과 같은 모습을 한 사내는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제롬은 흔들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조심스럽게 가다듬으며 말했다. "댁은 저와 같은 모습을 하고 계시는군요" "예" '그'는 싱긋 웃으며 제롬을 주시했다. 웃는 표정조차, 제롬과 무섭도록 똑같았다. '그'는 조금 섬뜩해보이는 미소를 유지한채 제롬에게 말했다. "이곳에서 저와 겨루어 이기셔야만 시험에서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용케도 이성을 잃지 않은 제롬은 '그'에게 여유있게 대답했다. "겨루기 또한 무인들의 관대한 친선이자 신청자에 대한 미덕이니 거절할 이유는 저에게 없겠죠" "좋습니다" 제롬의 대답을 들은 '그'는 다시 15m정도 뒤로 물러섰고 그들은 서로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 당신의 모습의 분신일 뿐입니다. 어디까지나 본체는 당신이므로, 제가 선제공격을 해도 괜찮겠습니까?" "좋소" 그들은 서로의 주먹을 자신의 허리에 밀착시켜 내공을 모았다. 제롬이 자신에게 보조내공력을 시전하고 있는 사이, 먼저 시전을 끝낸 '그'가 땅을 박차고 제롬에게 날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