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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v] -작은 바람의 이야기-28..16
251 2002.12.21. 00:00

***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노파의 말대로 그 여자아이의 모습은, 오랜 기억 속에 감추어둔 자기 자신의 옛 모습이었다. 그 여자아이는 옅은 금발에 흰 피부, 머리색과 같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지금과도 거의 다르지 않는 에체이밀스 자신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곧이어 아이들은 천천히 여자아이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꼬듯 한마디씩 내뱉었다. "천한것이 감히 신력을 배우려 하다니.." "너와 함께 수업을 받는 것이 얼마나 고역인지 알고있니? 그 추잡한 옷하며.. 착한척은 또 얼마나 해대는지!" "천민주제에 같은 신전을 다니는것도 영광스러울텐데.. 우리가 받아야할 높은 점수까지 혼자 전부 가로채가?" "혹시.. 신관님을 매수한거니?" "크큭. 신관님을 매수할만한 돈이 있긴 하나?" 제각각 험담과 다를바 없는 말로 여자아이를 쏘아대었다. 여자아이는 문이 열리지 않는 듯 가만히 서서 노크만 계속했다. 그러자 아이들무리의 맨 뒤에 서있던 흑발의 여자아이가 눈을 가늘게 뜨며 여자아이-과거의 에체이밀스에게 말했다. "신관님을.. 꼬신거 아냐?" 여자아이는 천천히 고개를 그쪽으로 돌려 흑발의 여자아이를 노려보았다. "호.. 노려보면 어쩔건데? 설마, 천민주제에 귀족을 치기라도 하겠어?" 주변 아이들의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 아이는 말을 이었다. "그 애미에 그 딸이라고.." "푸하하하하!!" 아이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과거의 에체이밀스인 여자아이는 그제야 급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몇몇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돌아갔고 남은 아이들은 그 집의 2층 창문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신관님을 꼬드겨보니 좋지?" "창년의 딸이면 술집 무대에서 춤추는 법이나 배우지 그러니?" "네 애미가 왕년에 좀 날렸다는데, 넌 빈약해서 남자 상대나 해보겠어? 하하하!!" 짓궂은 아이들의 형상이 점점 흐릿해졌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에체이밀스의 눈가에 눈물이 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