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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v] -작은 바람의 이야기-28..17
277 2002.12.23. 00:00

***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 잘 들으렴.. 꼬마야, 마이소시아에는 보이지 않는 신분제도가 있지. 지금은 폐쇠되었다 알려져 있지만말야, 사람들의 기억속엔 아직도 남아있어 널 아프게하고.. 또 슬프게 만들지.. 히히.. "......" 비웃는 노파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에체이밀스는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정신이 멍해졌다. - 넌.. 흑발머리 계집을 네 손으로 죽였지? "..!" 에체이밀스는 움찔 하더니 자신의 몸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알아채고 그대로 다크디아나를 앞세워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그러나, 눈가엔 아직도 눈물이 흥건하여 마음먹은대로 되지를 않았다. - 넌 다른 사람들에게 복수할 심정으로 마법사의 길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가슴 속 깊은 살인 욕구를 뿌리치지 못해 그대-로.. 그대로 검은 마법을 계집의 심장에 풀어 넣어주었지.. 히히! 그래.. 기분이 좋던가? 꼬마? 이히히힛!! "그.. 그만, 그만!" 에체이밀스는 눈을 감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애써 노파의 말을 부정하려 애썼다. 그러나 귓가로 파고드는 노파의 음성은 막을 수가 없었다. - 넌.. 그 벽을 넘지 못했다.. 흐히히! 다른 좋은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을텐데 말이야-! 혼란스러웠다. 알 수 없는 기운이 그녀의 눈동자를 조여오듯 괴롭게 만들었다. 무시하면 된다는 생각도 이미 하늘 끝으로 물러가 있었다. 평소의 에체이밀스답지 못하게, 이마에 박힌 각인이 그녀의 머릿속을 휘저었다. - 널 사랑하는 사람도 귀족이라지? 네 어미와 같은 방식으로 쟁취한 사랑이더냐-? 으하-캭캭캭캭!!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허공 속에서 오직 귓가로 들려오는 노파의 음성만으로도 에체이밀스는 충분히 미쳐있었다. 그러나 아주 잠시- 한가닥 빛처럼 꽂혀들어온 신경의 느낌이 더욱더 미쳐가는 에체이밀스의 정신을 곧게 잡아세웠다. 에체이밀스는 감은 눈을 크게 뜨고 악쓰듯 소리쳤다. "플라무스!!" 그녀의 손에 쥐어진 다크디아나의 푸른 구슬에서 붉은 섬광이 뻗어나왔다. 그 빛은 곧 불길이되어 에체이밀스 주변을 감싸돌며 터지듯 폭발했고 그 충격과 함께 잠깐의 시간이 그녀의 이마에서 각인을 거두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