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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v] -작은 바람의 이야기-28..20
298 2003.01.01. 00:00

***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쿠구구구--- 에체이밀스의 옷자락이 더욱 심하게 흔들렸고 노파의 눈 앞을 가득 메운 고대의 마법진이 노파를 고꾸라지게 만들었다. 몰려드는 검은 기운은 더욱 더 크게 마법진을 이루어나가 곧 에체이밀스가 서 있는 공간에 짜맞춰지듯 거대해졌다. 온화하지도, 험악하지도 않은 에체이밀스의 눈동자는 마치 마령이 빙의된 모습과 같이 그 빛을 잃은지 오래였다. 노파는 그녀의 힘을 막을 수 없었다. 예상치 못했는지, 당황과 두려움이 반반섞인 추악한 얼굴이 그녀를 노려보았다. 에체이밀스가 서서히 입을 열자 그녀의 목소리가 또 다시 공간 가득 울려퍼졌다. "과거의 거울에 갇힌 자.. 미래의 문을 보지 못할 것이며.. 그 발의 족쇄가.. 뮤레칸의 각인이 되어 영원에서 벗어나게 되리라.." - 으아악---!! 안광을 잃어버린 에체이밀스의 눈에서 폭포같은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불어닥치는 바람은 에체이밀스의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흔들어댔다. 그녀의 마법이 그려낸 마법진은 노파에게 어떤 환상을 보여주었고 그 환상의 내용은 알 수 없었으나, 노파에겐 종말과 같은 광경이었다. 노파의 안구에 새빨간 핏줄이 돋았고 목소리가 막힌 듯 더 이상의 비명소리는-신음소리마저도- 나오지 않았다. "그대의 영혼을 영원한 어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