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10시간 전만 해도 멀쩡 했었는데 말이야,
자다가 더워서 팬티만 입고 다시 누웠어,
그래도 더워서 이불을 걷어 찼지..
그 이후엔 기억이 안나
달콤하게 잤나봐.
문득 정신이 들었을땐 내가 숨을 쉬지 않고 있었어..
코가 이물질로 가득한 그 기분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가 코를 핑 풀 자
진녹색의 콧물들이 대거 탈출하더군.
목은 팅팅부엇고,
목젖은 간질간질 거리고,
기침할 때 마다 가슴이 아려와..
큰일이넹,
할 일이 넘 많은데..
출근도 해야하고,
퇴근 후 DVD방에서 영화도 봐야하고,
집에 와서 어둠도 해야하는데..
가벼운 감기일 뿐인데..
전부 귀찮고..
사소한 일도 벅차게 느껴지네.ㅠ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