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퀴즈도우미님.
이벤트도우미님.
특히 퀴즈도우미님께서 약 7년전.. 00년에 항상 열렸던 깜짝퀴즈.
방법은 아주 간단했었습니다.
전체공지로 퀴즈도우미님은, 깜짝퀴즈를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고.
그 말을 듣고 유저들은 모두 사냥터에서 마을로 모여들었죠.
퀴즈도우미님은 꽤 오랜시간에 걸쳐 객관식과 주관식이 섞인 총 10문제정도의
문제를 게시판에 적으셨고, 유저들은 검색과 자신의 지식을 통해 그 문제를 풀어
퀴즈도우미님께 편지를 보내는것이였습니다.
아주 단순하면서도 쉬운 이벤트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깜짝퀴즈를 즐겼고, 게시판에 몇번답이 뭐냐~ 몇번답은 이거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서 서로 많은 대화를 즐기곤 했었죠.^^
그리고 답을 보낸사람들은 다같이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고 답자가 발표나는
순간만을 기다렸답니다. 물론, 많은사람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지만
몇명의 선택받은사람은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지요.
어느순간부터.
운영자분들은 직접 진행하는 초성퀴즈&깜짝퀴즈를 하기보다는
단순히 엔피씨를 열면 진행이 가능한 벼락퀴즈&서바이벌아레나&폭탄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대 사람이라는 즐거움, 한 사람이 수고해주면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는데..
운영자분들의 아주 사소한 농담에 유저들은 감동, 그리고 재미를 느끼곤 했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이벤트가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 돌아가더군요.
요번달에 이루어지는 초성퀴즈이벤트도. 많은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운영자분께서 전체귓속말로 일일히 진행하는 이벤트가 아닌, NPC로 손쉽게
이루어지는 이벤트였습니다.
예전엔 정기적으로 하는 이벤트도 운영자분들이 직접 하셨었는데 말이죠 ^^;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이런사실이 뭔가 저를 슬프게 합니다.
요즘에 이벤트를 하는걸 보면
30분도 채 가지 못해 손쉽게 끝나버리고
예전에 있었던 그 웃음과 즐거움들이.. 찾기 힘들어졌으니까요.
뭔가 이벤트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보다는.. 단순히 의례적인 행사?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게 현실이고, 그 현실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초성이벤트같은경우는 어둠의전설은 크게 발전해서 조금만더 잘 진행해도
좋을텐데 말이죠...^^
예전 퀴즈도우미님이 여시던, 그 깜짝퀴즈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