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달려들듯 데르인은 그녀를 안았고 그녀 역시 눈물 흘리며 그의 품에 빨려들듯 안겼다. 시간이 지남에 석양은 그들의 그림자를 더욱 길게 늘어뜨렸고 그림자는 하나가되어 붉은 빛 속의 또 다른 그들이 되었다. "호엘시테.. 호엘시테 맞지?" "응.." 오랜 시간동안 굳어있었던 데르인의 눈빛이 탁 풀리며 점점 젖어들었고 그녀-호엘시테 역시 데르인의 품에서 어깨를 들썩거렸다. "어떻게 된거야? 죽은 게 아니었어?" "......" 호엘시테의 눈이 데르인의 눈동자를 응시하였다. "..널 두고 죽을 것 같았어?" "아니!" 웃음 반 눈물 반으로 조금 어리숙해진 데르인의 얼굴에 호엘시테의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흐르는 눈물을 가로질러 내려갔다. "길드마스터께서 눈물을 보이면 되겠어? 날 만나서 기쁘지 않아? 울지마.." 데르인은 눈물을 슬쩍 닦고 말 없이 호엘시테의 어깨를 안았다. 한참 후에, 호엘시테가 입을 열었다. "데르인" "응?" "...우리 둘만, 여기서 지낼까?" "...어?" 하늘과 땅, 바다, 그리고 태양 밖에 존재하지 않는 기괴한 곳에 죽었다던 연인이 나타나 조금 의문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의심은 뒷전으로 미루어둔지 오래다. "왜.. 하필 여기지?" "..." 호엘시테는 아무 말 없이 왼손을 들어 어깨를 감싼 데르인의 왼손에 얹었다. 석양의 붉은 빛은 점점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나.. 많이 생각했어. 아무도 없이.. 우리만 있을 수 있는 세계가 존재한다면 나 데르인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고싶다 생각했었어.. 그리고.. 기회가 온거야.." 고개를 숙이고 말하고있던 호엘시테는 천천히 데르인의 눈을 올려다보았다. "죽을 때까지.. 우리 둘만 있자" 데르인은 자신을 보고있는 호엘시테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 얼굴의 그늘을 아는지 모르는지, 호엘시테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 그러고 또 한참 후에야, 데르인이 말했다. "사랑해.." 데르인은 호엘시테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왼팔을 더욱 끌어당겼고 그들의 그림자는 아름다운 하나가되어 땅으로 드리워졌다. 붉고 붉은 석양이, 자신과 닮은 빛을 가진, 반짝이는 무언가를 비춰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