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지금 베프라고 하고 다니는 애들..
그래 너에겐 충분히 중요하겠지..그러나 니 미래에겐 절대 아니야..
생각 깊게 해보고 친구 관계 관리 잘해라.."
여전했습니다.
그 친구의 따끔한 질타는.
그리고 그에게서 풍겨지는 진심도..
알코올은 말했습니다.
"걔들은.. 그래 베프 맞다.. 하지만 그거 이상은 아니야.
걔네들을 베프라고 친다면,
넌 나에게 있어 '가족'이다.
너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동생도.. 다 나를 잘 알잖아?
내 어머니도 아버지도 똑같고,
니가 그냥 베프 라는, 언제나 함께 하고 함께 아파야하는,
어쩔때는 족쇄 같은 그 베프라는 울타리밖에 없었다면,
우리의 공백기였던 3년, 그 3년만에 너와나는 어색해졌을거다.
니가 힘들때 나한테 술한잔하자고 연락조차 안했겠지.
난 대학 떨어진 너에게 아무 잡대나 가라고, 재수하면 더 망친다고, 이런 가시같은 말
스스럼없이 내뱉을 수도 없었겠지"
알코올이 너무 말을 잘한 것일까?
갑자기 소주병을 들고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하더니.
한 병을 더 시키고서 그가 엎드려 흐느낍니다.
내가 그렇게 감동먹였나?
이런 생각에 의아해 하고 있을때,
그 친구가 담배를 물어듭니다.
알코올은 담배를 무척 늦게 배웠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담배를 피지 않는 상태였고,
놀랐습니다. 범생이 녀석이 담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