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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묵다와 키아의 대결
263 2008.01.12. 18:30

[마이데일리 = 이종원 기자] ‘풍운의 유도가’ 키아(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묵다의 석연치 않은 킥을 맞고 KO패 당한데 대해 '반칙'이었다며 K-1측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격투기 전문사이트인 ‘셔독(Sherdog.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키아와 그의 소속팀이 K-1, 히어로즈 주최사인 FEG에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경기 결과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렸던 종합격투기 대회 ‘야렌노카! 오미소카’ 대회에서 키아누스는 묵다의 펀치를 맞고 쓰러진 뒤 곧바로 오른발 킥을 얼굴에 허용해 KO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키아누스의 킥을 맞는 순간 두 손을 명백히 바닥에 짚고 있었다는 여러 증거가 제시되면서 반칙킥 논란은 뜨겁게 이어졌다.

야렌노카 공식룰에 따르면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대의 머리를 킥이나 니킥으로 가격할 수 없도록 돼있다. 하지만 문제는 공식룰에 그라운드 상황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나타나있지 않아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와 관련해 FEG의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도 “묵다의 킥은 반칙이었다. 재경기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작 키아누스는 그동안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경기 결과를 그냥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이번에 K-1측을 통해 항의의 뜻을 전함으로써 경기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당시 K-1은 야렌노카 대회를 공식적으로 후원했고 그 때문에 키아누스나 최홍만의 '야렌노카' 출전이 가능했다.

만약 묵다의 킥이 반칙으로 결론이 날 경우 키아누스의 KO패가 아닌 실격승으로 판정이 바뀔 수 있고 무효경기로 처리가 될 수도 있다. 불과 1년전에는 '다이너마이트에서 키아누스의 사쿠라바를 이겼지만 '몸에 크림을 발랐다'는 사쿠라바의 항의가 받아들여져 키아누스의 승리가 무효로 된 바 있었다. 이미 발표됐던 결과가 번복될 경우 키아누스와 묵다의 재대결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한편, 반칙킥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사키는 오는 3월 5일 일본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리는 ‘센코쿠’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속 계약을 맺지는 않아 추후 상황에 따라 키아누스와의 재대결 가능성은 남겼다.



(이종원 기자 smlee@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