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우리들의 관계는
언제부터인가 차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인류를 꾸준히 발전시키던 지식의 세습.
그 세습문화가 우리를 억압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세 자신의 목적은 없어졌다.
그들의 목적을 위해 우리는 행동할 뿐이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느끼기도 전에,
자신의 목적을 깨닫기도 전에,
외국어며, 수학이며, 조기교육에 들어서고
노래는 기본, 춤도 기본, 스포츠는 덤 이 되버려,
참 할 일도 많다.
지식 세습자들의 위압에서 벋어난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어느세 조금씩 무너져버린 우리들의 관계로 이루어진 이 사회가
목적을 위해 쇄도하는 성인들의 발을 묶는다.
성인들도 역시 자신들의 목적은 없다.
그들의 목적에 따라 움직인다.
돈 때문에, 깝깝한 생계 때문에, 원치 않은 일을 하고, 원치 않은 선택을 하고, 지겹도록 반복한다.
인간은 이기적이라 했다.
그래 차라리 이기적인게 낫다.
이기적인 인간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만 애썼다.
그 자신들 목적의 다양함 만큼, 그 인간들의 다양성 만큼
우리들의 관계는 조화되고 조직되고 조합되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이끌렸었다.
요즈음 개인주의가 퍼져 사람들의 정이 나날이 차가워져
이기적으로 됬다고 한다.
아니다.
이건 이기적인게 아니다.
이기적이라면, 자신의 목적을 뚜렷히 갖고, 그를 향해 쇄도해야한다.
-An Optimist 낙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