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와 나는 날개를 한가득 들어올려 하늘로 뛰어올랐다. 아직 나는것도 미숙하 지만 그래도 부유마법을 쓰면 간편하니까 ^^* 사실 사람들이 우드랜드를 구역으로 나누어 몇던젼 몇던젼 하지만 알고보면 그것은 정말로 광활한 대삼림의 손톱만큼 의 크기라고 해야겠다. 마이소시아의 숨통이라고도 하니까.. 그리고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전설의 땅이기도 하고.. 베키의 집에서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우드랜드 외곽까지는 날아가도 네다섯 시간이 걸릴 정도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여하튼.. 고생한 끝에 사람들의 손길이 닿은 밝은 곳으로 도착할 수 있 었다. 나는 너무 지친 나머지 그대로 숲에 털썩 주저앉았다. 베키는 근처 나무에 올라가 나를 쳐다보며 연신 생글거리고 있었다. "흐어.. 멀다.." "으음.. 이제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는거야.." "올까? 이런곳은 나도.." "아마.. 우리를 잡는답시고 사람들이 다수 몰려오겠지." "그럼 그사람들을 이길 자신 있겠어?" "아니." "그럼 어케하라구?" "봐서 뒤쳐지는 사람의 뒤를 치는거지. 숨어있어야해.. 들키면 끝장이니까.." "에구.. 죽이긴 싫은데.." "누가 죽인대? 잠시 몸을 빌리는거야." "근데.. 우리가 몸을 쓸땐 사람들의 혼은 어떻게 되는거야?" "공존하는거지. 그리고 떠날 때 기억을 봉인시키면 되. 정 밝히고 싶지 않으면 처음부터 기억을 없애놓으면 되고.." 조금 잔인하긴 하지만.. 뭐.. 안그러문 우리가 당하니 어쩔 수는 없겠다 -_-;;; 우리는 그 자리에서 풀벌레들로 요기를 때우며 (나도 참 많이 변했다 ㅡ.ㅡ)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주위에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기에 나랑 베키는 잔뜩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멀리서 사람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오고 있었다. '베쓰야. 왔다.' '엉.. 그러니까.. 봐서.. 으켁!!' 여기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북의우드랜드 20존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뭐.. 가끔 이런 일은 있겠지만.. 발을 디딘 사람의 옷들로 봐선.. 2서클 초반의 사람들 여섯명 정도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뛰어오고 있었다. '이.. 이봐.. 저놈들.. 레벨낮은 놈들이다.' '저기.. 혹시 변장하고 온게 아닐까?' '글쎄.. 엇.. 저건..' 우리 말고도 멀리서 그들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슈리커 몇 마리가 우드랜드 를 지킨답시고 떠들며 슬슬 기어가고 있었다. 슈리커들은 우리쪽을 훑어보더니 뭔가 알겠다는 듯 씨익 웃어댔다. 눈도 없는 놈이 웃으니 영락없이 이상해보였다. 그리고 그들은 비장한 각오로 접근하다가 그들 꼴을 보더니 식은땀을 흘렸다.. 뭐.. 소리친 건 그놈들이 먼저였다.. "으악.. 베리스야.. 우리 너무 깊이 왔나부다." "우씨. 여기로 가면 북우 9존이라고 했잖아. 왜 이런놈들이 있지?" "첨본다.. 귀여워~~" "저놈들 쎄보여.. 첨봐.." 아마 우드랜드 입구에서 6존으로 가는걸 14존으로 걸어가서 저러는듯... 여하튼 슈리커들이 다가오자 그들은 호들갑스레 무기를 들고 맞서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지.. 2서클 전사 한명하고 성직자 한명.. 마법사 두명이 뭘 하겠누.. 그래도 슈리커들은 어리다고 봐주진 않았는지 성직자에게 집중 공격을 퍼붰다. 금새 주위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살려달라고 멀리 도망가는 전사는 마법 한대 맞고 기절했으며 마법사는 그래도 용감하게 2서클 마법을 구사하다가 기절한 성직자에게 코마디움을 먹이느라 분주하더니 금새 네 명 다 싸그리 전멸당했다 조금 불쌍했다.. - Tewev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