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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DK/열e]후회 그리고..
455 2008.01.16. 11:51

게임을 한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군..

복귀했다 접었다를 수차례..
복귀함과 동시에 느꼈던 후회..
결국 다시찾아와 새로운 각오..

우리 가족은 어둠 가족이다..
나와 동생이 선발 주자로 시작했구..
집나간 아들 찾는다며 시작한 아버지도..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멋진 마법사가 되셨지..
어머니는 마을에서도 하이드를 하시며..
언제나 몸을 숨기시고 다니시는 도적이지..

웃기지..
고작 이따위 게임 하나로 웃는 우리가족을 보면..
심근경색으로 죽다 살아나신 아버지..
덕분에 일은 한주에 한번 하시지..
나머지 시간은 모두 어둠이야..
심지어 우리 어머니는 아침에 밥을 앉치시고..
쌀이 불는동안도 어둠의 전설을 하시니 말이야..

앞으론 후회따위 안할꺼같아..
접었다 복귀했다도 하지 않겠어..
그냥 머물겠다..

비록 아무것도 아닌 아주 작은 게임일 뿐이지만..
대화도 없던 우리가족..
대화의 실마리가 된 어둠의전설..






*어머니의 사냥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