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르인 일행은 다시 앞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릴트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조금 가니 커다란 바위 벽 사이에 틈처럼 벌어진 문이 보였다. 일행 모두 그 문을 지나니, 다시 그들의 앞에 다리가 이어져있었다. 릴트는 적룡의 척추의 재현이라 생각했지만, 다리의 끝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을 검은 안개로 덮혀있어 어디로 향하는지 통 알 길이 없었다. "또 적룡의 척추와 같은 다리는 아닐겁니다. 건너가죠" 제롬이 말하자 데르인을 선두로 조금 좁다란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이윽고 안개로 덮힌 지대에 들어갔을 때, 그들은 다리 외에는 주변의 아무 것도 볼 수 없게 되었다. "..어둡군" "..." 어둡고, 조용했다. 자이라와 에체이밀스의 옷자락이 끌리는 소리마저 들릴 정도로. 데르인의 눈에 다리의 끝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어디까지 가야 하지?" 한참을 걸어도 결계의 주인은커녕 제대로 된 길조차 나타나지 않았고 릴트는 계속 걸어가는 그들을 놓치지 않으려 바싹 붙어다녔다. 자신의 기운이 일렬의 제일 마지막인 제롬의 옷자락을 조금씩 흔들었다. "어디까지 가야 되는 거죠?" "글쎄.." 조금 초조해진 듯 에체이밀스는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래봤자, 다리밖에 보이는 건 없었다. 한 자리만 반복하여 걷는 것만 같은 지루함이 계속되었다. 그러한 지루함을 달래려 쎄리곤은 제목 모를 콧노래를 흥얼거렸으나 이내 소용없다는 걸 알고 다시 잠잠해졌다. 얼마나 걸었을까. 릴트도 서서히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호기심에, 제롬의 바지자락을 한쪽으로 돌려볼까 하는 장난도 치고싶었지만 워낙 기가 강한 사람이라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그 때, "컥!" 앞서가던 데르인의 기운 없는 신음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