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 넥슨에서는 결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묻지 않습니다.공식 운영자의 아이디는 어둠아이디 등 이며,이외 운영자를 사칭하는 편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기타 문의 사항은 고객 지원 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 역시 귀찮은 성직자때문에 좀 곤란하게 되겠군.. 너부터 처리해 주겠.. !? 순간 적룡의 목 근처에 음침한 푸른색의 두 검광이 빠르게 스쳤다. 적룡은 놀람 반 아픔 반으로 재빨리 뒤로 날아올랐다.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릴트의 눈에 적룡의 검은 선혈이 보였다. 그 큼직한 핏방울들은 적룡의 날개짓에 의한 바람에 날려 용암속으로 던져졌다. "풋" 적룡의 목을 그은 장본인은 쎄리곤이었다. 쎄리곤은 여유있게 팔을 휘둘러 칼에 가득 번져있던 적룡의 피를 털어냈다. --- 귀엽게 노는구나, 전에 왔던 벌레들과 비슷하군.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을것이다! 조금 뒤로 물러났던 적룡의 입에 다시 푸른 불꽃같은 기운이 맺혔다. 에체이밀스는 조금 화가 난 듯 눈을 가늘게 치켜뜨고 다크디아나를 치켜들었다. 그리고 재빨리 주문을 외웠다. "아이스 블러스트!!" 다크디아나의 힘을 봉인하고 있는 푸른 구슬에서 얼음기운이 쏟아져나왔다. 그 기운은 작지만 날렵한 용의 모습을 하고 적룡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 아쿠아브레스!! 적룡의 입에서 뱉어진 폭포같은 물줄기가 에체이밀스의 마법을 막아내었다. 에체이밀스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용과 적룡의 입에서 뱉어진 거센 물줄기는 서로 부딪히고 엉기더니, 결국 용암 위로 떨어져 치지직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에체이밀스는 아랫입술을 꼭 물었다. 그리고 양 손에 다시 이글거리는 불의 기운을 모으기 시작했다. "플레어!!" 다크디아나를 나란히 잡은 에체이밀스의 두 팔에서부터 붉은 불꽃이 솟구쳤다. 에체이밀스를 그을리거나 태우지 않는 커다란 불꽃은 불사조의 형체가 되어 전의 얼음용과 같은 기세로 적룡에게 달려들었다. 불꽃은 빠르게 적룡에게 날아가 그 주위를 감싸듯 타올랐다. --- 어림없다! 적룡이 꿈틀대듯 움직임과 동시에 불꽃은 거짓말처럼 한순간에 사라졌다. 릴트는 멍하게 그저 적룡과 에체이밀스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 재미없구나. 이번엔 직접 짓밟아주지! 적룡은 점점 위로 날아올라 끝이 보이지 않는 아득한 천장에서 멈추었다. 곧, 그 무시무시한 발톱과 뜨거운 피가 흐르는 거체가 그들이 딛고 일어서있는 땅 위에 쏜살같이 내리꽂힐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