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가 원하는 여자인 모양이야..
그애를 잊게 만들지..늘 밝게 웃고 또 웃고.. 그렇게 웃어..
항상 내 손을 잡고 이리저리 쏘다니며. ..함박웃음을 짓곤해
그애 생각이 나 슬퍼지면 ..그녀가 그래
'실컷 생각해 잊어버릴만큼.. 슬프면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싶으면 치고 말이야
그러고 나면 후련해져....'
바보 같으리만큼 나를 지독히도 위하는 그녀가.. 그애를 잊고 사는 날이 더 많아지게 만들어..
그녀때문에 그애랑 있을때보다.. 더 행복한게 아닌가 느낄때가 있었으니까
....................... 그래..그래도 문득문득 피마르게 그립지.. 왜 안그러겠니.. 그래..그렇지..
그건 어쩔수가 없지.. 내 심장에 박힌 고질병인데 말이야..
그런데 그애가 피마르게 그리운 날보다
그런 내 옆에서 웃고있는 그녀에게 미안한 날이 더 많아지니 말이지......
그녀 때문에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이되도..어느새 고개를 들면 그녀가 내 어깨를 도닥이고 있어"
행복하게 느끼는 날이 더 많아지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