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러한 무도가의 공격도 소년에게는 소용이 없었다.
" 어.. 째서? "
무도가의 놀란 목소리가 곧 울려퍼졌고 소년은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 성직자님, 결례를 용서하시길.. "
소년의 두눈에서 붉은빛의 광채가 나오기 시작했고, 여관의 모든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쳐다 볼수
밖에 없었다.
소년의 손에는 거구의 무도가와 전사 그리고 도적이 모두 머리채가 잡혀있는채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성직자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동료들이 당하는 것을 냉정하게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였다.
" 지옥의 고통을 알려줄까? "
' 플라무스 '
또다시 소년의 손에서 붉은색의 불꽃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세명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세명은 모두
큰소리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 으아아아아아악---!!!! "
그 때 문득 동료들의 만행을 지켜보던 마법사가 일어서서 소년을 향해 주문을 외웠다.
차가운 냉기를 날리는 용이 나타나 소년의 불꽃을 가로막는듯 싶었다.
" 후- 동료인가? "
플라무스의 불길을 끈 것은 동료인 마법사의 대 냉기주문 아이스블러스트였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한 마리의 용이 플라무스의 불길을 덮치자 서로의 공방이 시작되더니 이내 불길을 아이스블러스트가
삼켜버리더니 불길이 사라진 것이였다.
" 이제 그만하지, 아무리 우리동료가 결례를 범했다 하더라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수수께끼의 마도사. "
마냥 조용히 소년을 바라보고 있던 마버사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소녀는 소년의 주위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채 바라만 보고 있을뿐이였다.
소년이 소녀의 주위로 다가와 살며시 소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 걱정마, 무리는 하지 않을테니. "
' 대 폭열주문 플레어 '
또다시 소년의 몸에서는 붉은색의 마나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곧 소녀가 시전한 것과 같은
주문인 플레어가 나타났다.
하지만 레드드래곤의 모양새나 그 외의 것들은 소녀가 사용한 플레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