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를 지어볼까? "
소년이 말을 마치자 마법사 또한 다른 이들처럼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사가 당한
마법의 피해보다 더욱더 심각한 수준의 피해가 보였고 그 주위에서 재미있듯이 구경만 하고있던
사람들이 사라진것이 예전과는 다른 차이점이였다.
성직자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이 꼼짝하지 않았고 성직자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자신의 동료
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였다.
" 쿨럭.. "
또다시 소년이 피가 섞인 기침을 토해냈다. 소년을 지켜보고 있던 소녀가 다시 소년을 부축하며
밖으로 나가려고 할때 전사는 소녀의 플레어 마법에서 간신히 정신을 차려 자신의 검을 쥐고 나가려는
소년과 소녀에게 외쳤다.
" 너희들만 즐기고 나가 버리면 되냐? "
순간 성직자가 전사의 눈앞을 막으며 전사에게 살며시 말했다.
" 우리가 잘못한거야, 저들에게는 잘못이 없어. "
" 닥쳐! 넌 그 알량하고 선량한 마음으로 항상 우리에게 난리법석을 피워왔지, 혹시 너도 저놈들과
같은 부류가 아니야? "
전사가 묻는 말을 무싷가ㅗ 한번더 성직자는 소년과 소녀에게 고개숙여 사과했다.
" 정말로 죄송합니다. "
소년과 소녀는 대꾸를 하지않고 여관에서 나왔다.
다만 소년은 성직자의 정중한 사과에 마음이 누그러진듯 처음 마법을 사용했을때 보다는 훨씬
온화한 얼굴로 성직자를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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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망설이나? "
" 이미 넌 나와의 계약을 하지 않았나? 그 허약한 인간의몸으로 어디까지 버틸수 있을까? "
" 닥쳐라!! 난.. 아직 아직 인간이란 말이다!! 너와의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그가 필요한것이고!! "
호박꽃이 계속해서 어둠속에서 누군가에게 외치고 있는 소리이다.
" 애초에 나에게 계약을 하자고 제안해 온것은 바로 너이다. 잊지마라. 계약의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음을... "
" 빌어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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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소녀에게 큰 피해를 입은 일행이 아벨여관을 빠져 나갔을때였다. 다짜고짜 전사는 성직자의
멱살을 움켜쥐며 물었다.
" 어째서!! 그녀석들의 편을 든 것이지? "
그의 말속에는 화가 깊숙히 깃들어 있었다. 곧이어 마법사가 전사의 손을 잡아 멱살을 내리며
전사에게 말했다.
" 그 소년과.. 소녀는.. 이땅에 속한 생명체가 아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