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길막기를 하게 된다
가만히 서있으면 어느덧 혼잡해지고, 길막이로 몰린다.
특히 리콜존이나 월드맵 출구근처에서 그런 경우가 꽤 많다.
"야이 xxx야 게시판보는척하지마."
글을 쓰다 이런 깃말에 깜짝놀라서 게시판을 닫고 보면, 어느새 월드맵근처에서 길을막고 있는 나를
찾아볼수 있다.
하지만 작정하고 길을 막는 무리들이 있기도 하다.
세오 19년 밀레스던전 출신인 난 쥐잡기위해 1존을 들가려고 했다.
하지만 [길막을꼬야][길마글꼬얌][길막고돈바다][길막습니다] 라는 4인조 길막이를 만나게된다.
이 4인조는 대기실에 있는 4군데를 막으면서 사람들을 들어갈수 없게 만들었다.
이 4인조 길막이가... 내가 최초로 본 조직적인 길막이였다.
이제는 출구근처에 오래있으면 빨려들어가게 만들어서 길막이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길막이가 있는듯하다.
예전에 비해 유저수가 적어져서 많이 줄긴했지만...
현실에서 나는 길을 걷다가 이런생각을해본다.
내가 이 길을 막으면 어떻게 될까?
근데 내가 과연 길을 막을수나 있을까?
아마 현실에서는 사람들한테 맞거나, 경찰소에 신고 당할것이다.
몇일전부터 벌어지는 길막기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한다.
택시 200여대가 8차선도로를 막아버렸다고 한다.
택시기사 200명은 경찰에게 연행되고, 그 많은 차를 하나하나 견인했다고 한다.
또 경부고속도로에서 일부러 단체로 느리게 운전하던 월남전우회 소속 200여명을 역시 연행해 갔다
고 한다.
예전엔 도로교통법위반으로 4만원의 벌금을 냈지만, 이젠 1500만원이하의 벌금과 징역형이 준비되
어있다.
개인적으로 어둠의전설의 길막이들은 정말 애교에 가깝다.
길을 막어도 그냥 리콜쓰면 끝나니...
과연 진정한 길막이는 언제 나타날것인지.
운디네 출구에서 아무리 길을 막으려고 해봤자
내옆으로 샥 지나가는사람들.
길막기는 이제 경쟁력이다.
[@]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