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굴 19층-
"바.. 바룬스?"
로그의 전음이 동료들에게 전해지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출수없었다.
"어째서 바룬스가 이곳에?"
모두가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빛은 무언가를 기대하는듯했다.
곧이어 바룬스는 마이다스일행에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모두들 긴장하는듯 주위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딜루메니
무언의 음성이 들리더니 바룬스는 눈이 보이지 않는듯 주위에 있는 마이다스일행들을 공격하지 못하고
어슬렁거렸다.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죽음을.."
이내 바룬스의 생명이 날아간듯한 목소리가 마이다스일행에게 들려왔고 끝이 없을듯한 청룡굴의 하늘
에서 수십개의 운석덩어리가 떨어졌다. 운석덩어리는 마이다스일행들을 덮쳤고 곧이어 모두가 코마상
태로 접어들었다.
"뭐.. 뭐야? 어째서 딜루메니가 걸린상태에서 코메트를 사용한것이지?"
"코마상태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은?"
마법사의 외침이 청룡굴속으로 울려퍼졌으나 모두들 코마상태에 들어가 생과사의 끝에 있어 듣지 못했
다.
"크하하하하"
바룬스의 비웃음이 마이다스일행에게 들려왔다.
"어리석은 인간들아 모두 죽어라. 모두 모두 사라져라"
"흠."
흠칫-
바룬스와 마법사의 눈길이 연기가 자욱한곳으로 집중되었다. 그자리에는 소년과소녀가 매직프로텍션으
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운석덩어리를 튕겨버리고 그자리에 멀쩡하게 서 있었다.
"내가 할께. 더이상 힘을 쓰지마."
소녀가 소년의 건강이 걱정되듯 소녀의힘을 가로막고 소년에게 말했다. 곧이어 소녀는 자신의 손에서
또다시 상위마법을 만들어 내더니 이내 바룬스를 쳐다보았다.
"아이스블러스트"
예전 아벨여관에서와 같은 마법을 사용하여 바룬스에게 날렸다. 하지만 바룬스는 행동하나 하지않고 소
녀의 아이스블러스트 마법을 그대로 맞았다.
"솔직히 의외였다. 인간이 나의 코메트를 맞고 살아남는일은 거의 없으니. 하지만 위력은 다른 인간마
법사와 같구나. 이젠 니가 당할 차례다."
바룬스의 목소리가 냉정심을 되찾은듯 냉냉하게 소녀에게 울려퍼졌다.
"난 아직 끝나지 않았어."
소녀의 금발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며 다시 주위의 마나가 소녀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곧이어 소녀
의 온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며 조금씩 소녀의형체는 붕괴되어 갔다. 그 모습은 예전의 그 연약한
소녀와는 상반될정도로 큰 덩치를 자랑하는 한마리의 야수. 하지만 그 특유의 금발은 변하지 않았다.
"어... 어째서 당신이??"
바룬스의 놀란목소리가 코마상태의 혼돈속에서 사경을 해매는 마법사에게 들려왔고 마법사는 간신히
자신의 눈을 떠 그 광경을 목격했다.
"바룬스의 몸은 용암과도 같겠지?"
-冷-
소녀는 자신의 양손을 들어 바룬스에게 가져다 대며 마법사가 모를듯한 말로 외쳤다. 그러자 주위의 음
산한 기운과 함께 주위의 냉기가 서서히 소녀의 손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얼마 안있어 소녀의 손에는
흰색의 마나덩어리가 생겼고 소녀가 자신의 손을 바룬스에게 가져다 대자 바룬스는 발끝부터 서서히 얼
어가기 시작했다.
"왜 당신이 이런일에 끼어드는것이지?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자신의 금발속에서 소녀는 또다른 웃음을 보였다. 그러자 곧 바룬스의 몸은 완전히 얼음덩어리가 되어
그자리에서 응고되었다.
동시에 마법사는 자신이 코마상태에서 풀려남을 느낄수 있었다. 소년이 어느새 자신에게 다가와 코마디
아를 시전하여 코마상태에서 구해낸것이다. 이윽고 마법사는 다른 동료들의 코마상태까지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