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29층의 모든지형이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황무지같았던 대지에서는 수없이 많은 해골무더기와 무엇이든 녹여버릴듯한 용암
그리고 도저히 코로는 알수없을정도의 악취가 진동했고 황무지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벽에서는 마이소
시아에서는 볼수없는 희귀한 약초들과 해골들로 만들어진 벽들이 나타났다.
한편 땅속에서는 여러가지의 속성들을 온몸에 지니고 있는 스켈레톤들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끝없는 황
무지의 뒤편에서는 보통인간의 수십배에 달하는 여러종류의 희귀한 몬스터들이 마이다스일행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좋아 그래야지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지!!"
마이다스의 활기찬 목소리가 다시한번 큰전투를 앞둔 전사의피를 증명하였고 몽크와 로그는 또한번 큰
전투에 앞서 자신들의 무기를 장착하고 있었다.
"멈춰라."
3개의 머리를 자랑하는 그랜드블루오피온이 마이다스일행의 앞에 나타났고 순간 일행은 긴장속으로 빠
져들었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싸워온 몬스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몬스터인듯싶었다.
"흠"
"왜.. 당신이 이런 누추한곳까지 친히..?"
모두의 시선이 소년과소녀에게 집중되는 순간이였다. 곧이어 마법사의 외침이 마이다스 일행에게 들렸
다.
"저 꼬마애들은 이세상에 속한 생명체가 아니야!!"
마법사의 외침에 아랑곳하지않고 소년은 그랜드블루오피온의 질문에 대답했다.
"병을 고치러..."
대답은 아까 마이다스 일행에게 한 대답과 같았다.
"병이라면....? 그정도의 일이라면 저도 무리입니다만.."
"쳇, 기껏 29층까지 올라왔더니 내 병을 고칠수없다니 할수 없는 일이군..."
"사라져다오 쓰레기."
-暗-
소년의 알수없는 주문과 함께 그랜드블루오피온은 엄청난 중력의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마이
다스일행은 지나의 리플렉토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전.. 도저히 이해할수 없습니다! 어째서!! 당신이 직접!!"
오피온의 절규와 동시에 오피온은 블랙홀속으로 빠졌고, 블랙홀의 문은 닫혔다. 그와 동시에 끝을 알수
없을 정도의 몬스터들은 함성을 외쳐대며 돌격하였다.
"이런이런, 이제 우리의 차례인가."
"로그, 몽크, 가자!"
마이다스와 로그, 몽크는 몬스터들안으로 둘러쌓여 한마리 한마리씩 없애나갔다.
후면에 있는 마법사와 지나는 이모탈로 몸을 보호하면서 세 사람에게 힐을 주고 몬스터들에게 저주를
걸었다.
그러던 사이에, 다른 몬스터들은 소년과 소녀를 공격하였지만, 소년과 소녀는 아무런 타격도 입지않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마이다스 일행도 결국엔 사람이다. 마력을 소진한 마법사와 지나는 스켈
레톤의 칼부림에 당해 피를 뿜어내었다.
"큭...."
"결국엔 죽고 마는 것인가..."
마법사와 지나는 버티지 못하고 결국 쓰러졌다. 그러나 살육에 굶주린 몬스터들은 아랑곳하지않고 두
시체를 갈기갈기 찢었다.
차마 볼수 없는 광경에 마이다스와 로그, 몽크는 분노하여 더욱더 공격을 가속화하였다.
"네놈들이 지나와 마법사를!!!"
마이다스일행의 맹렬한 공격에 비해, 소년과 소녀는 서로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이제 가볼까?"
"응.."
"그래. 더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으니까."
이야기가 끝남과 동시에 소년은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내손으로 창조한것들이니. 죽음을 두려워하지는 않겠지?"
-無-
소년의 주문은 큰 섬광을 일으키며, 몬스터들을 하나하나 삼켜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몬스터들이 사라
지는 사이, 마이다스 일행도 몸의 일그러짐을 느끼면서 한마디를 뇌까렸다.
"훗...그랬군, 네녀석은 보통의 인간이 아니었어.... 그렇지만 덕분에 즐거운 싸움을 할수 있게되어 기뻤
다."
마이다스일행은 눈부신 섬광아래 형체를 잃어버렸다. 청룡의 동굴 29층은 아까의 황무지와 똑같은 모습
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소년과 소녀는 마이다스의 마지막 모습을 흘겨보며 이야기를 다시 이었다.
"자, 이제 돌아가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