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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페스트5(끝)
1027 2003.07.28. 22:28



보건대에 지원해 열성적으로 활동하던 사람들 중에서 먼저 해오라기 신부가 희생된다. 신부가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는 없다면서 치료를 거부하던 그는 마침내 의사 현자앞에서생을 마감한다.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에는 헤르메스가 병에걸려 군대에 끌려가고 만다. 또한 그는 심경에 큰변화를 일으켜 떠난지 오래된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써 보낸다.

하지만 결국 현자를 비롯한 주변사람들의 헌신적 노력과 많은 유저들의 단합과 협력으로 극성스럽던
마이소시아의 페스트도 점점 그 위세가 수그러들고, 이에 따라 굳게 닫혔던 마이소시아의 성문도 조금씩 열린다.. 헤르메스처럼 뜻밖에 전역하는 환자의 수도 늘어나기도 하고, 새로운 신규유저가 늘어나게 된다. 그때 현자가 페스트에 감염되고 만다. 그러자 인생은 처음으로 환자를 격리시켜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고 그를 자기 집에서 치료해 준다. 그러나 이틀동안 페스트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현자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희망이나 내일을 믿지는 않았지만, 분열과 모순속에 신음하는 인간에 대한 헌신의 삶으로 일관했던 따뜻한 인간 현자의 죽음 앞에서 인생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인생은 그 다음날 요양소에 있던 아내가 죽었다는 전보를 받게 된다.


그렇게 위세를 부리던 페스트의 기세도 점차 사그라져 도시는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놀깡만은 의기소침해져서 전처럼 집에 틀어박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그는 집밖의 군중들에게 무차별 발포를 해댄다. 결국 경찰은 그를 체포해 압송해간다.



페스트는 이제 끝났다. 굳게 닫혔던 마이소시아의 성문이 열리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예전처럼 자유스러운 생활로 돌아갔다.

인생은 한꺼번에 몰려드는 피로감을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의사는 잠시도 쉬거나 마음을 놓을수 없다고 생각한다.


페스트 균은 결코 완전히 소멸된 것이 아니고 언젠가 이 평온한 도시에 또 다시 습격해 올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기 때문이다.







[@]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