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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어둠의전설 에피소드I [영혼의노래 10 ]
1045 2003.07.29. 17:44

순간 프라토리온의 손이 빛나더니 광채와 함께 소녀의 모습은 사라졌다.

침대위에서 평온한 얼굴로 잠을자고 있던 소년은 이내 그 진동을 느끼고 잠에서 깨버렸다.

하지만 이미 상황은 끝난후였다.

소녀의 옷만 덜그러니 바닥위에 남아있었고 프라토리온이 그자리에 서 있었다.


"너.."


분노에 휩싸인 소년이 프라토리온을 보며 외침과 함께 마법을 시전했다.


' 내 몸안에 잠들어 있는 마계의피, 이제 그잠에서 깨어나니... '


"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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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마법이 플레어와는 색다른 형태로 프라토리온을 덮쳤다. 프라토리온은 웃음을 짓더니 곧 마법

을 자신의 망토로 튕겨내버렸다.


"계약에 갇힌 넌 나의 상대가 안되. 계약이 풀린다면 모르지만 이제그만 껍데기에 서 나오지 그래?"



-크아아아악-



소년의 비명소리가 이어졌지만 그것은 비명소리가 아닌듯 싶었다. 자신의 완벽한 몸을 들어내기 위해

내는 아귀다툼의 소리였다.


곧 비명소리가 끝나자 소년의 피부가 한조각 한조각씩 떨어져나가기 시작했고, 피부가 다 떨어졌을때

야 소년의 모습이 드러났다.


"예상밖이네."


프라토리온이 본것은 소년의 모습보다 더욱더 성숙된 청년의 모습 은빛의 장발을 휘날리며 가지런히

잘 정돈된 비즈컨트를 입고 있었다.


"얼마 만이지.. 내 모습을 남에게 보인것이.."


소년의 애처로운 목소리가 아닌 청년의 굵고 활기찬 목소리 였다. 하지만 그 목소리에서 흘러나오는 마

력만으로도 프라토리온은 그의 힘이 약간은 돌아왔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고맙다. 내 본모습을 찾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저년을 없애버려서.

현자 프라토리온 답례로 가장 편안한 죽음을 선물하마"


"미얀하군 대마계장, 하지만 당신이 상대할 상대는 따로 있는걸."


"뭐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프라토리온은 텔포라를 시전하여 청년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건방진! 감히 내 시선을 끌고 내 앞에서 꼬리를 내리다니 끝까지 찾아 갈기갈기 찢어 죽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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