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이제 앞으로 우리 대학교 가면 평생 서로 못볼지도 모르지..
아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아주 오랜 시간 못볼지도 모르지..
우리 네명.. 삶에 쫓겨 서로를 잠시 미뤄둘순 있겠지만 그래도 잊지는 말자..
언젠가는 다시 만날 우리 인연이니까.. 그렇게 믿으며 살자..
그렇게 말했습니다. 친구들은 내가 없으면 참 힘들어 할거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하게 잘들 지내고 있더군요.. 제가 없어도 말이죠..
대학교 시절..
서로 죽고 못 사는 애인이 있었습니다.
서로가 아니면 절대 안 된다고..
서로에게 목숨을 거는 유치한 약속을 하던 애인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꼭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고..
그리고.. 어떤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없으면 절대 못 살거라 믿었는데.. 그렇게 그녀의 결혼 소식을 오늘에야 들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예쁘고 너무 아름다운 신부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없어도 말이죠..
군대 시절..
육군 최고의 인사행정병이라 불러주며.. 너 없으면 절대 인사과 안돌아 간다고 했습니다.
군 생활 몇개월 뒤로 미루더라도.. 그렇게 남아 있고 싶었습니다.
내 소중한 인연들을 영원히 못볼거 같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인연이라 믿으며 그렇게 떠나 왔습니다.
오늘도.. 육군 ****부대의 인사과는 오늘도 잘 지내고 있더군요.. 제가 없어도 말이죠..
그래요.. 지금 당신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일테지만..
그 누군가는 당신이 없어도 또 당신은 그 누군가가 없어도
잘 지낼수 있어요.. 그렇게 강하니까요..
인연은 그렇게 헤어짐으로.. 또 새로운 인연을 시작시키니까요..
잊혀 진다고.. 헤어 진다고.. 누군가가 떠난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말아요..
그 사람이 없어도.. 또 당신이 없어도..
시간은 그렇게.. 아무 미련없이 흘러 가고.. 그렇게 살아지게 되니까요..
많은 사람들은 잊고 있어요..
삶은 살아가는게 아니라.. 살아 지는 거라는걸..
[세상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