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그사이 물이 뎁따 쫄았드라.. 라면은 팅팅불고.. 뭐 어쩌겠나.. 난 J군을 살살 구슬려서.. 만행을
저질렀다. 2% 음료수를 넣은것이다... 그리고 다시 끓이기 시작했다. 향기는 참.. 뭐라 말할수 없었다
그때 마치 환상의 타이밍 [스타로 치면, 막 성큰이 완성될려는 찰나에 마린메딕 들이닥치는..]
으로 R군이 일어났다.. 배가.. 고프단다~
난 뭐 어쩔수 없이.. 2%를 넣은 라면을 끓였다.. 참 향기가 은은한게 좋더라. [포도맛이였다.]
향기? 진짜로 죽여주더라.. 포도향기가 쫙 퍼지면서 콩라면의 그.. 향기가 모조리 흡수 되더라
J군이 그릇3개를 들고 R군이 젓가락을 챙겨서 상을 차리고 난 냄비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차례차례
덜어주었다 흐흐흐.. 내가 죽일놈이지..
[ 고백하는데 내께 가장 적었다 우헤헤헤헤 ]
R군이 젓가락을 대더니 하는말..
" 너 뭐넣었냐? "
R군은 의외로 예민한 미각의 소유자였다... 단숨에 맞추다니.. 나랑 J군은 아무런 대답조차 하지 않고
묵묵히 라면을 먹었다... 라면.. 그래 좋은거다. 밀가루로 만든음식이다. 요즘에는 라면만 먹고도 산다
고 한단다.. 이 사건이후로 난 믿지 않게 됬다... 그 소리를..
" 야 뭐 넣었냐고!? "
주먹이 날아다닌다... 난 결국 힘에 굴복했다... 고백했다...
" 2% 넣었어... "
그래 면발은 싹 버렸다. 그런데.. 국물이 문제였다. 면발은 그냥 버렸더라도 국물을 버린다면 환경오염
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것 같았다. [그래도 난 착하지 않은가? 후훗]
한 번.. 마셔보았다.
그 맛을 글로 표현할려면 아마 내가 진정한 시인이 되서도 못할것이다.
분명히
우헤헤헤멩레멜빋;ㅏㄱㅂ제ㅐㄹ먼메헤말보ㅗ먀하뱋ㄴ이ㅏㅗㅜㄴ라ㅓㄴ;ㅔㅐㅕ먀ㅣㄴ홈;ㅣ
와 비슷한 맛이였다...
===========================================================================================
난 그 사태를 뒤로 미루고.. 내가 가져온 물품들을 챙겨 도망쳤다...
물론 지금도 이 사건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지금 J군은 서울의 광신상업고등학교인가.. 공업고등학교인가 그곳에 재학중이며
지금 R군은 서울의 경문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난...................... 비밀이다........ 미얀~@
아참.. 밝혀두는데 결코 픽션이 아니라 실화다.. 내가 직접 겪은~~~
달려라 혜광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