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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배려 *
719 2003.09.17. 09:20

이글은.. 내가 알고 있는 한 버스기사분의 이야기다..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가.. 혹시.. 그분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며

적어본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날.. 혼잡한 버스안은 그렇게 그 분을 조금씩 지쳐가게 하고있다

실패한 사업으로 인해.. 아이들을 먹여살리겠다고 시작한 기사일은 더디기만 더딘.. 하나의

고통이였지만.. 생계수단이자 삶의목표이기도했다


잠시.. 행복의 길을 돌아가는거라 잠시 고생이라 생각하고 새벽부터.. 시원한 공기를 쐴때는

그래도.. 삶에 대해 감사하곤 했다..

착한 부인과 천사같은 아이들에 대해서 말이다..


새벽에 항상.. 그 버스기사..분.. 뒷자리에는 70대노파가 타 앉았다..

꼭 종점까지 가곤 했는데..

늘 기사분의 첫손님이였고.. 마지막 손님이였다

허나.. 기사분을 괴롭히는건.. 그 70대할머니의 짙은 화장이였다

분내를 풍기고 독한 립스틱 냄새를 풍길땐 정신이 혼미해지기까지 할 정도였다

그러나..항상.. 그 뒷자리는 그 독한 화장의 노파차지였던것이다..


버스기사분의 아내는.. 전혀 화장을 하지 않는다

그분이 화장 냄새를 싫어함을 알기 때문에 항상 맨얼굴로 그를 맞곤 하기에..

더우기..그 독한 화장 냄새는.. 그분의 머리를 깨지게 아프게하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