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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이해 2*
314 2003.10.08. 12:50

' 어쩌자고 어린애가 몹쓸일을 당했나보네..불쌍해라..'

급기야.. 이생각까지 하는 와중.. 조금은 심하다 싶을정도로 씻는 그애에게

측은한 생각보다는 저 물 ㅡㅜ 아까븐거..를 생각하게 될때쯤..

참다못한 아주머니는 그 소녀에게 소리쳤다

원하지 않던 무안한 상황이 연출 되는것이다

"아가씨! 지금 대체 몇시간이야! 앞으로 우리 목욕탕 오지마러! 그렇게 물을 쓰면

어째! 몸 닳겠네 그냥! "

몇분의 잔소리 끝에 그소녀는 휭하니 나가버렸다

ㅇ ㅏ 이제.. 집에가나보다..

'집에가라..제발 가라..네에게 무슨일이있는지는 모르나 무시당하며 이러고 있지는 말고 집에가서

씻으렴..'

허나..머리를 말리러 나온 나에게 더 놀라운 광경은..

열쇠를 수건 끝으로 살며시 쥐고 어쩔줄 모르는 그애였다

화장실로 달려가 휴지를 꺼내오더니 몸을 마구 닦는거다

대중탕 수건도 못쓴다는 그녀는 대중탕에는 왜 오는건지 모르겠지만 휴지가 더 지저분하다는

뉴스를 들은적이 있던 나는 측은하기 짝이없었지만 몸에 묻은 물기에 힘없이 흐트러지는 휴지가루가

사방에 날리는게 더 지저분하게 느껴지지만

'그래 이해하자.. 에혀.. 가엽쟈나..'

언능 하고 나가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그녀가.. 머리를 터는 내옆에 서더니.. 물이 튀겼는지

갑자기 기겁을하는거다 ..

ㅡ.ㅡ? 머야.. 내가 지저분하다는거 ? 아니 이런 더러운것! 하는 표정으로..

.....................................갑자기.. 그녀가 목욕탕안으로 다시 뛰어들어간다..

어딜 들어가냐는 아주머니를 뿌리치고는 달리기라도 하듯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