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국민학교6학년때
나의 짝궁 이었다.
나를 위해서 맛있는 도시락을 싸 왔고
나를 위해 시험답안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녀는 늘 우유를 2개씩 먹었으며
그래서인가 남들보다 하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화장실청소를 하고 있노라면
웃으면서 물을 길러다 주었고
내가 준비물을 안가져 가도
내게 자신의 것을 나눠주곤 하였다.
6학년가을 쯤으로 기억된다.
친구집에 놀러가 복숭아나무위에 앉아 있는데,
그녀가 지나간다.
장난끼가 발동한 나와 친구는 그녀를 따라가면서 장난을 치고
그런 그녀는 친구와 함께 깔깔대고 도망을 가고
그런 그녀를 하염없이 따라 간적이 있었다.
그녀를 따라 나섯던게 그녀와의 이별이 될줄은
나 자신은 꿈에도 몰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