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의가 되어버린 말..
"최소한의 자본으로, 최대의 결과를 창출하는 일"
어쩌면 저 말은 결코 부정할수도, 또 부정 될수도 없는 자본주의 사회의 매력이겠지요.
막스와 엥겔스가 바라던 꿈의 논리는 말도 안되는 "꿈"일 뿐이라는걸
사회학도로서 그렇게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어둠의 전설도 그리되어 가겠지요.
우리가 바라던 판타지의 용사는 모두 죽은지 오래고, 그렇게 자본주의 사회의
황금만능주의와 경제논리가 적용되는 현실로 바뀐지 오래지요..
그걸 위해 지금까지 오셨던 겁니까?
빨간망토를 휘날리던 금갑옷의 전사와, 화염의 불꽃을 버티던 성직자의 모습과..
혼돈의시간에서 갈등하던때 소리없이 나타나 주던 도적과.
보기에도 시원스런 파란색 전체 마법을 쓰던 마법사님..
그리고 팀을 위해 일부로 죽음을 불사해 주시던 무도가님들의 그 경이스런 모습들..
이제 이 꿈들은 모두 자본주의 논리 속에 뭍히고..
단검과, 장검을 모두 마스터한 "캐릭"과, 저주와 힐을 난사하는 "캐릭"과..
65535의 한계를 바라는 괴물들만 존재하는 군요..
그래요.. 이건 내가 바랬던.. 그리고 꿈꿔왔던 판타지는 아니였어요.
이제는 지워야지요.. 그래야지요.. 미련이 없어진다는건 때론 행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둠의 전설은 온라인 최초로 완벽한 파티플레이를 지원해 주었지만
결국 끝은 경제논리가 승리를 해 버리는 군요..
저는 아직도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왜 13명의 파티보다, 단 2명의 파티가 더 효율적이여야 되는지..
난 잠시 현실을 잊고자 어둠의 전설을 바랬던것 뿐이었는데..
이곳마저 현실이 되어버린다면 더이상 제가 머무를 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아무리 흐른데도 내가 이곳을 잊을수는 없겠지만..
후회없던 그때의 꿈들이 지워지는건.. 너무나 참을수 없는 아픔입니다.
[세상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