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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첫사랑5 =
640 2003.10.13. 13:51

설레이는 마음으로 약속시간 2시간전에
약속장소로 나갔다.

과연 나올지 초조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
가까운 서점에 들어가 시집한권을 삿다.

그 시집을 다 읽고 또 한번 다 읽어갈 무렵 누군가
내 어깨를 건드리는것 같아 돌아 보았다.

빨간 오리털잠바에 스무살들이 가장 하고 싶어했을
아줌마 파마 그리고 낡은 청바지,

내가 상상했던 그녀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수 없었고
생각치도 못한 그녀의 차림새에 난 놀랄수 밖에 없었다.

살포시 웃으며 많이 기다렸니? 라고 묻는 그녀에게
나는 아니라는 말과함께 가까운 호프집으로 발걸음을 향하였다.

호프집 구석자리에서 6시간동안인가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나 때문에 힘들었었노라고.때마다 연락하는 나를보고 웃었노라고.

지금은 어느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노라고
철학을 전공해서인지 그녀의 말에는 내가 이해 못하는 부분들도 꽤 많았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많은 술을 마셨고
그녀또한 취해가기 시작했다.

그만 마시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6천을 마신 그녀는
끝내 끝내 술상에 머리를 기대고 잠이들고 말았다.

그녀를 업고 택시를 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일단 집으로 돌아와 그녀를 눕히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