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편 기억속엔..
자판기의 150원짜리 레몬티..
독서실의 작은 창문..
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
저녁 9시면 어김없이 불량하게 담배를 물고 걷는 그애
쳇바퀴도는것 같은 무료한 일상..
모아놓은 이쁜 편지지..
수줍은 토슈즈의 꿈..
높게 틀어올린 머리..
그애의 작은 사진 하나..
어깨 동무..
지친 나를 업고 가던.. 어두운 놀이터..
그리고 그애의 등..
흔들거리는 그네..
그리고 입맞춤..
눈물.......
웃음..
기쁨..
수줍음..
행복
또 눈물..
눈물..
눈물...
슬픈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