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보기싫게 근육이 생겨도 너를 안고 있을수 있어 좋았고
내가 아끼는 화장품이 쏟아져 방안이 엉망이 되었어도 너가 있어 좋았고
너때문에 요기조기 숨어서 담배를 피워도 니가 있어 좋았고
너 있는동안 통장에 커다란 구멍이 날만큼 적자가 났어도 니가 있어 좋았고
그렇게 좋아하던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지 못해도 니가 있어 좋았고
눈이 절반은 감겨도 네가 칭얼 거리는 소리가 좋았고
어깨가 빠질것 같이 아파도 우유를 타는 손에 정성을 들이게 만든 니가 있어
좋드라
그렇게 좋아하던 싸우나안에도 퍼져 앉아있지 못해도 니가 있어 좋았고
그렇게 좋아하던 친구들만나 만순이 될때까지 취하지 못해도
니가 있어 좋았고
그렇게 좋아하던 무서운 놀이기구도 눈앞에서 널 안고 있느라 못타도
니가 있어 좋았고
애써 꾸민 집도 너 다칠세라 이리 치우고 저리치워 다시 원위치로
바꾸려니 엄두가 안나도 니가 있으니 좋드라......
미혼에 엄마랑 같이 왔어? 란 소리를 늘상 듣고 살게 애엄마란 오해를 받게 해도
내 어깨에 폭 안겨있어주는 네가 있어 좋드라......
나보다 어리디 어린 너무어려 꼭 잡으면 부서질것 같은 너에게 감사하는중이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와 가장 믿고있는 남자 사이에 태어나준 너에게
감사하고
우리 아버지 얼굴에~ 주름이 몇백개는 생기게 웃게 해준 너에게 감사하고
너로 인해 온가족이.. 모여 앉아 차탈 자리가 모자름을 걱정하게 해준
너에게 감사하고
밤에 부시시 일어나 우는 너에게 우유를 타먹일 수 있어 감사하고
그냥 너가 이렇게 우리의 일원이 된것에 감사해..
말로 다할 수 없게 많이 변하게 만든 너의 존재에..
보물 같고 보석같은 너에게... 입맞춤을 해주고 싶은데
혹시나 단잠에서 깰까바 다가서지 못해도
네가 있음에 너무너무 감사한단다..
이쁜 세상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것.. 만 보여주고 싶은데 그렇게 안되는 세상에
함께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아 가야 함에 더 없이 미안해지긴하지만..
맑은공기.. 아름다운 세상만 느끼며 살게 해주고 싶지만 ....
너의 탄생과 존재로 인해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지는 욕심조차 감히 들게 하는 네가 있어
너무나 감사 하단다..
사랑해 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