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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이렇게 우울한 날에는
486 2003.11.07. 10:10


잔뜩 찌뿌린 하늘
어려서 해 먹던 부침개가 생각난다.

가마솥뚜껑 뒤집어
장작불 피우고 그 위에 돈지 바르면

유난히 번쩍이던 가마솥뚜껑
그 뚜껑위에 밀가루 반죽 뿌리고

그 위에 살포시 부추.호박.고추.깻잎 올려
뒤집으면 노르스름 익어가는 그 부침개

이렇게 우울한 가을하늘에
그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생각난다.....

술도 좋고 여자도 좋치만
술 따라주는 여자가 그리운날......



언제나 그자리에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