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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잃어버린 수 많은 것들을 위하여...
749 2003.11.07. 13:10

이른 새벽에 일어나기 전에는
새벽에 누가 일어나 움직이는지 관심이 없었어.

비가 새는 판잣집 지붕 아래 앉아 보기 전에는
빗물이 어떤 이웃에게는 눈물과도 같다는 걸 느끼지 못했어.

그립고 보고픈 마음을 꾹 참아 보기 전에는
어떤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지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어.

내가 얼마나 작은 그릇인지 슬퍼해 보기 전에는
`나`라는 한계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의 용기를 알지 못했어.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안간힘 써보기 전에는
작은 것 하나 내어 주는 마음에도 감사해야 한다는 걸 몰랐어.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작은 일로 부서지는지 느껴 보기 전에는
내가 하는 말, 내가 쓰는 글을 자주 돌아야보아야 한다는 걸 몰랐어.

절망의 밑바닥에 내려 서 보기 전에는
어두운 자리에 있는 친구를 위한 선물은 희망을 품은 기다림이란 걸 알지 못했어.

그래,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알게 해준 건 책이 아니었어.
그건 `너`와 같아진 내 모습을 통해서였지.
오늘.. 내일.. 그리고 모레...
매일매일 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된다면
내 마음은 새로 얻는 소중한 것으로 가득해지겠지...
멀리 있어 젼허 모르는 누구라도 가슴에 깊이 안을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것...

그것이 바로 `사랑` 일거야...


-작자 미상-



문득 이 시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둠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잃어버린 많은 것들이 이 시에 담

겨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만들어 나가는 것... 그건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내 옆에 없다는 것을 느낄 때, 더욱 아쉽기에 그것은 더욱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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