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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하늘..5 *
359 2003.11.11. 08:49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을때 그때 하늘엔..

온통 무모함과 열정그리고 욕망뿐이였어


한번사는 인생 안해본거 없이 다 해보겠다는 의지라도 불태우는냥

머리를 빨갛게 했다가 노랗게 했다가 어느 미틴..x꽃다발 같은

파마를 하며 변하는 모습에 이죽거리는 웃음을 짓고 다니는

지나가는 어르신들 끌끌 혀차는 소리가 난무하게 만들던

성인의 자유를 누리기위해 한마디로 발악을 하고 있는 때였어

그렇게 요란을 떨지않아도 주민등록증과 세월하나로 난 이미 성인인데 말이야..


그때는 참 하늘이 나를 불러내느라 바쁜것 같았어..

어둠컴컴히.. 날이 밝아오려는 하늘을 보며 집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하늘이 나오라 손짓하게 뜨겁게 이글거리면

지나가는 사람 시선이 무색하게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는

온갖~ 척이란~ 척은 다 만들어내며

중심가 패션거리를 싸돌아 다니곤 했지 정작 핸드백속에는 겨우 커피값과 차비만이 달랑 들어있어도

말이야..


친구 누구의 애인이 어떻다더라 ..누구라더라..

요새 어느 나이트가 가라오케가..물이 끝났더라가 가장 큰 관심사였고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이트를 기웃 거리며

발바닥비비기 운동을 하곤 했어

춤 열심히 춘다고 상주것도 아닌데 몸을 비비꼬며 매 스테이지마다

발바닥을 비비곤 했지..


열심히 오면 상주는것도 아닌데 매일 돈만들어 갈 궁리에 일주일전부터 조바심을 내곤했지..

대학교를 가기위해.. 집안에 보탬이 되기위해..

힘겹게 그리고 기특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는것이 아니고

집에대한 자유와 ... 오로지 성인이됨을 만끽하기 위한 아르바이트만 하던

그때 그.. 하늘엔 온통 무모함과 열정 그리고 욕망뿐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