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가 말했다.
두 번 다시 보지 않겠노라.
두 번 다시 생각지도 않겠노라.
그리고... 두 번 다시 사랑하지도 않겠노라고..
그렇게 말하던 그는 이제 내 곁에 없다.
마음속 작은 한 구석에
그렇게 담아오던 그의 다짐은
어느 새 또 다른 만남을 소망하는
어린 희망으로 변해가고 있다.
시간의 물결속에 흩어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되어버린
추억속의 그의 모습...
잊을 수 없는것에 중독되어버린 나에게는
시간이라는 약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젠 잊으려 한다.
내 기억속의 그를 시간의 흐름속에 흩어버리려 한다.
잔잔한 호수에 고요히 퍼지는
슬픈 수채화 물감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