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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Te ] 그대를 생각하면서...
536 2004.01.11. 16:41

동생이 없던 내게 너는 살며시 다가온 누이였고

연인이 없던 내게 너는 마음을 메워준 애인이였지.


햇볕이 뜨거워 자리를 피했던 내게 너는 한 줄기 시원한 나무였고,

오그러드는 겨울 밤 손발을 비비던 내게 너는 따뜻한 별빛이였어.


세상이라는 굴레를 챗바퀴돌려서

그 날 이후로 서로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연오랑과 세오녀 되어버렸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

오늘도 도돌이표를 그려 전화기를 들어본다.


- Tewevier von MisT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