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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양철지붕위의 고양이....
52 2001.06.13. 00:00

오늘도 적당히 배부른 나는 그곳엘 갔어. 오늘도 여전히 인간들 많더구만..한 남자아이를 주시했지. 가끔 인간들이 그 곳에 있는 게시판이란 곳에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재미가 있거든 그 남자인간은 게시판에 매일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쓰고 있었는데....바로 배부른 인간들이 좋아하는 장난을 치고 있더군...자살 이라는것 말야. 그 인간은 자살 이라는 주제로 마치 자기가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것처럼 글을 쓰고 있었어...그곳에는 그것에 대한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말이야.. 하하..참 우습지 그 남자 아이는 그런 글을 쓰고도 연신 식사때가 되면 밥도 시켜서 잘 먹고 있는데 말야...당장 죽고 싶은 사람이 밥 생각이 나겠어? 그런데 사람들은 게시판에 그 인간 아이를 위로하는 글을 올리고 있더라.. 그 인간은 그것을 보고 키득키득 웃으며 또 글을 올리고 있었지.. 아마도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싶었나봐. 고양이의 두뇌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더라구.. 인간들은 관심을 끄는 방법도 참 여러가지구나..생각했어. 그거 알아? 오늘 내가 자는곳 양철지붕에 목매달고 죽은 한 할머니가 있었다는걸.. 그 할머니 이야기를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