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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에피소드 - 감동
492 2004.01.30. 13:11

아주 예전이였을꺼다.


지금의 어둠의전설이 있기 전, 회색 비슷한 돌땡이들로 어둠의전설이 꾸며졌을 때, 난 시간이 날때마다

세오써버에 들어갔었다.



그리고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어떤 게시판을 끝까지 내렸다. 물론 그때당시에는 그렇게 짜증나는 일

이 없었지만 [어느순간에 보면 처음으로 돌아가 있었다. ] 가장 즐거운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 그런 일

을 했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좋은글들을 다 무시하고 내려가서 내가 만난 것은, 어느 한분이 쓰신글. 자세한 연도는 기억나

지 않으나, 한 1998년 또는 1999년으로 예상된다. 날짜는 우연히도 1월1일




한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나의 감정은 끈임없이 부풀어 올랐다. 과연 이분의

글을 몇번이고 읽을수 있을까.. 아니 애초에 나같은 사람은 손조차 대보지 못할 듯 싶었다.




지금은 아주 손쉽게 되어버린것이지만, 그때 당시 소년이였던 나는[물론 지금도 소년이다 ^^;;] 그분의

글을 읽고는 가슴속 깊숙한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감동이라는 물결을 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분의 글의 내용은 지금은 ' 풋 ' 하고 웃음이 나올정도로 아주 손쉬운글,


카스마늄 광산 정복에 대한 글들이였다.


지금은 올포인트에다가 체마가 오만이 넘어가는 괴물케릭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과연 그때

는 상상이라도 가능했을까?


난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흐, 지금의 그때 그 감동을 표현하자면 아마도 지나가다가 재수좋게 벼락맞아서 초능력이 생긴거와 같

다는 걸까..




글의 내용은, 그리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몇분들은 박카스에다가 여러 자양강장제를 입에물고 몇일밤

을 새면서 올라갔던걸로 기억된다. 처음 3~4팀정도가 출발하여 29층에 발을 디뎠던 팀은 오로지 한팀,

그리고 거기에서 첫 헬옷이 떨어진 것으로 기억된다.




글속에서 이니, 거짓도 있을꺼 같다.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재미있는 글을 본적이 없었다. 몇번이고 위

로 올라가는 고통을 겪었지만,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은것처럼, 내 감정은 감동의 파도속에 파뭍혀 있었

다.




전사헬이였던가.. 아마 그랬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닐수도 있다. 한가지 기억나는 것은 그글로 생각하건

데, 그 글을 쓰신분은 긍지높은 ' 전사 ' 라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였고,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시는 분인

듯 싶었다. 그리고 글속에서 내용은, 먼저 헬용품을 드릴려고 했는데 다른분이 그 전사분께 양보하신

듯 싶었다.




아직도 그글을 읽었던 감동은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미련을 가지고, 카스마늄광산


에 대한 동경을 한다. [대부분 내가 쓰는 단편소설의 배경은 카스마늄광산 1차 정복이다.] 지금은 결코


내려볼 용기조차 없지만, 그때당시에는 그 글을 어떻게든 내 머리속에 입력시키기 위해 몇번이고 계속


읽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얼마전부터, 난 나 자신에 대한 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왜 글을 써야 하나.. 라는 작은 물음이였지만, 시인이라는 직위가 무색하게도, 난 아직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아마도 그 답을 다시 찾을려면, 그때 느겼던 그 감동을 다시금 얻어야 될 듯 싶다.




ps : 그때 당시의 게시판은, 밑으로 내리는 거였죠.. 기억나시는 분들도 계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