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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과유불급
621 2004.03.17. 18:07



조카놈의 돌잔치를 가려고 오랜만에 정장을 빼입고

오랜만에 집안어른들을 뵈니 그래도 새뱃돈이라고 과분한 돈을 주신다

과분한 복장, 과분한 대접..


돌잔치를 하는곳은 컨벤션 센터

그냥 피로연을 여는곳의 이름치고는 거창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그옆에 있는 카페의 이름은 몽마르트 언덕

개성도 의미도없는, 과분한 이름뿐..


저녁은 뷔페였다

어느 뷔페나 그렇듯 질은 떨어지고 양으로 승부하는 뷔페

우리는 맛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접시에 음식을 수북히 담아내고

먹다먹다 버리고 게워낼정도로 먹어치운다

과다한 음식 과다한 쓰레기,,


공자의 한마디를 떠올려본다 과유불급

넘치는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어떤 상황이든 이 중용이라는 것을 지키지 못해서

결국에는 후회하고 있지는 않은가

알면서도 언제나 주체도 못할 자신의 가면을 쓰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