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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Te ] 검은 전사, II. 전환점
803 2004.03.09. 10:49

모든 국면은 새로이 맞이해서, 전사가 된 리그가 결국 피를 나누며 같이 싸웠던 동료들을 하나하나 제거

해 나가는 것이 전개의 시작입니다. 단지 목적은 [최고] 라는 허울좋은 명분이었지요. 그 성분 때문에

루어스 기사단에서도 버림받았고, 모든 이들이 자신을 저주하는 것에 참다 못해 광분하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생명을 죽여 그 피를 마시는 버서커가 되어버립니다. 동료였던 베르베르와 나

스, 시크베들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루어스 공주인 페이슬릿을 주축으로 [검은 전사] 리그를 처단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도적과 전사의 성질을 겸하고 있기에,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신들 조차 뮤레칸과의 전쟁 - 온 땅을 피로 적셨던 - 을 두려워하여 개입하길 꺼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직업을 바꾸는 것이 죄악이던 시점에서 [강함]을 위하여 스스로 신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리그 역시 혼란에 빠져버립니다.


'과연 내가 이루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던가.'

'세상을 구해보겠다고 하던 조그만 도적은 어디로 갔는가.'


점점 강해져가며, 버서커가 되어가는 사람들을 등지고

리그는 최후에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페이슬릿을 품에 안고 멀리 사라져갑니다.

(아, 로디도 포함 -_-//)

- 테웨뷔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