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후에 난 지붕 아래 있는 식당뒷문으로 여느때 처럼 저녁밥이나 얻어먹으려고 들어갔지. 그곳 아주머니 들은 내가 쥐를 잡아주는줄 알고 잘해주시거든.. 사실은 요즘은 쥐도 보기가 힘든데 말이야.... 이 힘든 세상에 쥐조차 살아남기 힘들지..후훗. 난 그곳에서 인간 아주머니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 할머니가 왜 희망을 잃게 되었는지 알수가 있었어. 알고보니 할머니의 작은 아들은 오래전에 죽었대.. 인간들이 말하는 객사라고 하더군.. 그리고 미국에 있는 큰아들에게 얼마전에 연락이 되었는데 말이지.. 그 큰아들이 한국에 나왔었는데 할머니를 만나지 않고 그 건물 주인에게 돈만 조금 주면서 할머니를 부탁하고 갔다는 거야. 그런 빌어먹을 인간이 있다니 듣는 나도 정말로 화가 나더군. 건물주인은 집세를 제외한 나머지 조금 남은 돈을 할머니에게 주며 그 이야기를 전햇겟지.. 할머니는 돈이 필요한게 아니었어.. 할머니는 아들의 얼굴이 보고 싶었을텐데 말이야.. 나 같아도 죽고 싶을꺼야 우엉... 고양이 주제에 난 너무 감정이 많지...ㅜ.ㅜ 그런 할머니는 그동안 먹지 않고도 살수가 있었어....그런데.. 결국 자신을 지탱해 주던 아들을 볼수 있다는 희망까지 놓아버리게 된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