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두가지만 대봐!"
"중령님 만큼 탱고를 잘추고, 페라리를 잘 모는 분은 본적이 없어요" - 여인의 향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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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빈둥빈둥 놀기만하면서
아무런 계획없이 살아오던 배짱이가
어느날 문득 겨울이 닥쳐오고 있음을 느낀다
개미처럼 일한것도 아니요.
개구리처럼 겨우내 지낼 푸근한 잠자리를 만들어 놓은것도 아니다
언제까지 놀 수는 없잖겠는가
겨울을 대비해야하는데.
추위를 막아줄 집도, 먹을것도 없는 상태다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얼어죽거나 굶어죽는 상황
베짱이는 두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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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언제 어른이 되나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시절이 있을겁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점차 나이를 먹어갈수록
세상의 어려움을 깨닫게 되고, 나이를 먹는것이 더이상 즐겁지 않을겁니다
많은 분들이 순간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겁니다
"난 앞으로 뭘하면서 살아야하나?"
"꿈도 없고, 뭘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는데 과연 내가 살 가치가 있는지?"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오고 두려움이 엄습하겠죠
알 수없는 미래와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현실
앞으로 한발 한발 딛는것이 마냥 힘들겝니다
제 친구중 한명은 자살을 꿈꾸고 있습니다
꿈도 없이 이상도 없는 그저 무의미한 하루를 반복하고 있는 삶
자살을 꿈꾸는것도 무리는 아니죠
이런 분들을 위해서 영화한편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인의 향기'
극중에 나오는 프랭크(알파치노)는 군생활 당시 맹인이된 퇴역중령입니다
그는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자존심 하나로 버팅기는 괴팍한 인물이죠
하지만 그는 탱고도 잘추고 자동차도 끝내주게 몰지요(맹인임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말도 잘하고 여자도 잘꼬십니다.
한마디로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본인은 정작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결심합니다
그와중에 촬리(크리스오도넬)을 통하여 아직도 자신이 좋아하는것들이 남아있는것을 깨닫고
다시한번 삶에대한 열정을 일깨웁니다 -----(이것이 영화의 전부는 아닙니다 꼭 보시길)
우리가 너무 복잡한 세상에서 살고 있기때문인지는 몰라도
때론 단순한 문제도 복잡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는것.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렇게 굳은얼굴하고 심각한 고민하지 마세요
아직도 세상에는 당신이 운전하지 못했던 페라리도
당신과 춤출 여자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
"실수를 해서 스텝이 엉킬수도 있지요. 그게 바로 탱고죠" - 여인의 향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