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딘이 한창 정복왕으로써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
그와 동시에 세상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희대의 전사 케시아르.
그는 오로지 검술연마에만 힘썼다고 합니다.
몇 년동안 산속에서 혼자서 외로운 수행만을 고집했죠,
그런 그가 아벨마을에 내려왔을 때,
그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어느새 진홍빛의 생머리로 길게 변해있었고,
모습또한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치 자신의 수행이 끝이 나지 않은 듯 오로지 그의 검만은 멀쩡했습니다.
희대의 전사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자연히 루딘과 케시아르의 대결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본인들은 서로의 갈길만을 고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케시아르는 자신이 먹을 음식만 큰 자루에 담아 다시 한번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