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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포커
763 2004.05.26. 12:24




하나 둘 셋 넷..

드디어 마지막.

히든카드를 받는다.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냉정한척 태연한척

나의 껍데기뿐인 자존심을 걸고 마지막 공갈을 친다

너와 나의 모든것을 걸은 최후의 승부. 최후의 블러핑


하지만 나의 패는 이미 드러난 패.

질 수밖에 없는 패.

네가 알면서도 속아주기를 바라는 나의 헛된 바램

끝인 줄 알면서도 끝내지 못하는 나의 부질없는 미련


마지막 카드를 뒤집는것만이 남았는데..

너와 나의 카드를 확인만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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