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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바람이 서늘도 하여..
541 2004.06.05. 00:54


며칠 후덥한 기운이 짜증을 불러왔어요.

집에 와보니 벌써 에어컨은 작동되고 있었지요.


이제 가족들이 하나,둘, 잠이 드는 시간.

에어컨과 선풍기를 조용히 하고, 대신 커튼을 열고 창문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그래봤자 더운게 가실까 '하고 열어두었는데 살랑부는 바람이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군요.


누군가 절실히 보고싶고 생각이 날 때에, 가끔씩 멍해지며 그렇게 기억을 떠올리던 때에,

이렇게 부는 바람은.

나를 그렇게도 감상적이게 해요.


오늘 밤. 서늘한 바람은 커튼을 흔들고 나의 마음도 살랑, 간지럽게 하네요.




내일도 덥겠지요?

그렇지만 바람도 불길 바랍니다.
Jour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