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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 효효에게 >>
378 2001.04.13. 00:00

<< 효효에게 >> 안녕.. "^^ 아빠가 휴가를 예정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일찍 다시 만나게 됐구나.. 그동안 잘 지냈지..? 웅? 별로 못 지냈다구.. "--;; 미안하다.. 저번 외출때 아빠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를 지우려고 아이템도 다 빼버리고.. 많이 무서웠지? 정말 미안하다.. 그래도 오늘 열심히 동의우드랜드 돌아다녀서 레벨이 3개나 올랐다.. 그치? "^^ 물론 다른 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이긴 하지만.. "--;; 이제는 효효 혼자있어두 넉달은 버틸수 있네? 와~~!` 빨리 무럭무럭 자라야되는데.. 아빠 사정이 좀 그러니까.... 어쩔수 없구나... 아빠 군대 있으면서 효효 생각 마니 했는데.. 효효는 어땠는지 모르겠네.. 잠자리 누웠는데 잠 안올때, 고참이 암기사항 외우라고 가둬(?)놓을때.. 쿠쿠.. 암기할 연습장에 효효 마법창 기술창 완전 복원하면서 시간보냈지 머야.. "^^;;; 덕분에 우리 효효 어떤 사람이 될까에 대해서는.. 거의 완전히 계획을 세웠어.. 예전에 생각했던 힘직자는 틱이 너무 안차서 포기했지.. 대신..~~ 노멀직자야.. 맘에 들어? 인트랑 위즈랑 똑같이 101 로 하는거야.. 어때..?? 보기에도 좋구.. 가장 중요한건..!! 일단 튀자나..?? "^^;; 그 다음 지전되서 마법 전부 다 배우고 나서.. 전직할수 있게 열심히 사냥함.. 언젠가 도적으로 전직.. 우리의 목표는 2,3쏘방에서 열심히 사냥하는 사람들야.. 어디선가 날아온 허르에 사람들이 놀라겠지..? "^^;; 음.. 아빠가 있는 강원도 철원은.. 얼마전까지는 쫌 마니 추웠는데.. 이제는 날씨가 많이 풀렸단다.. 아침에 밥하러 일어나면 왜그리 추웠던지 원.. 그래두 맨날 밥하고 반찬만들고 요리 실력은 나날히 늘어가는구나.. "-_-;;; 갈수록 아빠가 진짜 통신병 맞는지 아님 취사병인지 구분이 안된단다.. 후후.. 방금.. 시인의마을 게시판을 밑으로 계속 쭉 내려가봤어.. 헐, 내가 군대간 사이에 많은 시인님들이.. 다양한 장르에 분량도 방대하게.. 멋있는 글들 많이 써놓으셨더라.. 그거 보면서 휴~ 효효가 여기에 끼어있는게 순간 부끄러워 혼났다.. 다른 분들에 비해 효효는 완전 어린아이 같더라구.. 한참을 내려가서야 효효가 군대가기전 마지막으로 썼던 글이 보였어.. '하이드'란 글이 보이고나서 몇개의 글이 더 보이더라.. 다시한번 읽어봤어.. '......' 효효가 다시 보이더라.. 다른 사람들이 어찌보건 아빠가 보기에 그 글들에는.. 아직도 그때의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었어.. 그때는 솔직한 글을 그렇게 바랬으면서.. 왜 방금까지는 4시간 동안이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 효효가 쓴 글을.. 어떻게 봐줄까라는 고민으로 쓰고 또 지우고.. 효효가 그렇게나 자신감을 잃었던건.. 아마도 아빠 때문이겠지..? 군대에서 맨날 눈치보며 살다보니 어느새 그런게 몸에 배었나부다.. " 그러고 보면 어제 그분 참 고맙지..?? 효효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주셨으니까.. 효효에게 자기가 처음으로 좋아한 시인이라고 한 말.. 기분 좋은 말이지만, 대신 우리는 그분께 책임을 져야된다.. 아까전 까지만 해도 아빠는 효효가 더이상 글같은거 안쓰길 바랬지.. 효효가 그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만 남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은 더이상 좋은 글을 쓰지 못할것만 같은 생각에 두려웠나봐... 효효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줄까봐 걱정 스러워서... 하지만, 이건 비겁한거다.. 분명 비겁한짓이야... '효효' - 현실에서의 내 이름과 똑같이 소중한 이름.. 지/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