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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복수(.)
836 2004.06.15. 04:58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믿었던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해

친구도, 명예도, 자신의 젊음도.. 그리고 사랑도 잃는다


복수에 대한 의지만으로 일어선 에드몽 단테스!

남들을 상상할 수도 없는 부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화려하게 다시 그들 앞에 선다. 자신을 배반했던 이들에게..


하나씩 처절하게 응징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릿함을 느끼면서도

께림찍해지는 감정이 없는것도 아니다.

이놈은 그렇게까지 나쁜놈은 아닌데.. 이렇게까지 할필요는 있나.


하지만 신뢰와 사랑이 깊으면 깊을수록

배반의 상처는 쓰리고 아픈것인가보다.

자신을 배반한 자들에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그게 만약 내 자신이 상처입는 일이라 할지라도.


복수는 나의 몸에 가장 황홀하게 새겨지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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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멋지다. 복수는 흥분된다. 복수는 미칠것같은 쾌감을 준다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더럽혀졌으면 더럽혀질수록, 고통받으면 고통받은만큼

복수의 순간은 열정적이고 짜릿하고 감미롭다.

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복수의 순간들이여.



하지만 요즘 소설이나 만화들을 보면

복수의 순간은 정말 찰나에 불과하다.

그저 끊임없이 고통을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

시련의 나날 속에서 갑자기 한순간에 적과 자신을 파괴하는 그런 복수이야기는

카타르시스가 아닌 허무감만 남을 뿐이다.



주인공 너무 혹사시키지 말라고 불쌍하지도 않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