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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셔스
모래시계
475 2004.06.30. 17:57



놈이.. 내 앞에 서 있다.

서서히 다가간다...

주머니속의 손에 다시금 힘을 준다...



무언가가 잡힌다...

이제 놈이 서서히 내앞으로 다가온다...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꺼내서.. 찌르기만 하면 된다...


마침 비까지 온다... 이제 찌르기만 하면 된다...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놈은 나에게 서서히 미소 짓는다.


폭소도, 광소도, 미소도 아닌.. 색다른 웃음을..



이제 꺼내서 찌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건 쉽지 않다.


오늘도 난 굴복하고 말았다...


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놈을 찌르지도 못했다...



다시금 난 얼굴에 미소를 보이며.. 단념했다...


놈을 찌를수 있는.. 기회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