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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pt] 문(1)
1001 2004.07.29. 21:32




문이라는것은 건물이나 벽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둔 통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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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전설에서도 많은 문들이 존재한다.


각 상점. 은행. 여관마다 문이 있지만

마을에서의 문짝은 전부 떼버렸으면 하는 소망이다.

클릭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문열기의 스킬을 찾으려면 한참을 헤메기 일쑤니 말이다. -_-;



던전에도 문이 존재하긴 하지만

문으로써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것은

승급던전의 퀘스트 룸 정도일까?



내가 문짝을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수년전 나는 밀레스 던전을 휩쓸고 다니던 마법사였다.

3서클에 접어들어 여러가지 장비를 맞추고(그래봤자 매직마르시아에 녹옥반지가 전부였지만)

나의 본거지 밀레스 12층에서 한창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였다.


가장 스킬이 높았던 마법인 마레누스를 열심히 써가면서 사냥을 하다가

마력이 부족하여 후퇴를 하려던 참이었다.

아시다시피 밀레스 던전에는 다른 던전과는 달리 문들이 참 많다.

문밖으로 빠져나와 얼른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문입구에 미믹이 떡 젠을 해버리는 것이다.


문에 끼인상태로 박쥐와 미믹의 협공을 받은 나

3서클 법사의 체력이 얼마나 돼겠는가?

두어대 맞고는 곧장 뮤레칸으로 직행했다.


홀랑 잃어버린 장비와 깍여버린 경험치..

하지만 슬퍼할 틈은 없었다. 녹옥과 그밖의 금전들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나는 시체를 회수하기 위하여 곧바로 던전으로 향했다.


아직도 몹이 있을까봐 나는 조마조마했다.

장비가 없는 상태라면 2서클마법이라 할지라도

한방에 죽어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주변에 몹들은 없는듯 했다.

나는 또다시 젠을 할세라

시체를 열심히 클릭하여 회수에 나섰다.


그런데 문짝에 낀 시체가 먹어지지 않는것이다.

문만 열렸다 닫혔다 할뿐.. 시체는 먹을수 없었다.

어떤 방법으로도 시체는 먹을 수가 없었고

두어번 죽고나서야 문에 끼인 시체는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_-;


녹옥반지.

한개에 10만원. 쌍에 20만원.

처음으로 맞췄던 녹옥반지를 나는 그렇게 잃어버렸다.

고놈의 문짝 때문에..



이어서.